주호영 "김현미 두고 집값 잡겠다는 건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7.10 부동산대책은 세금 거두기 위한 꼼수증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실패를 보고도 또다시 실패가 뻔한 대책을 내놓는 건 집값을 잡을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했던 9년 동안은 서울 중위 주택가격 상승은 26%에 불과했는데 이 정권은 3년 동안 무려 52%나 상승했다"면서 "정부가 21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서울 전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 역설적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56%나 승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일한 현실 인식을 하는 김 장관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며 "김현미를 두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거듭 김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22번째 부동산 대책은 예상대로 징벌적 과세, 세금 폭탄이 핵심으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집을 가진 자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우리당은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화 방안, 지속가능한 부동산 세제 추진 방안, 지속적인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 부동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가세했다.
통합당은 재선인 송석준 의원을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정경희·윤창현·유경준·태영호·배준영·김형동·배현진 의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위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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