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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HO 탈퇴서 제출. 1년 뒤 효력 발생

트럼프 낙선하며 탈퇴 백지화 가능성도

미국이 7일(현지시간) 유엔에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정부는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 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29일 WHO가 중국 편향적이어서 미국 등 전 세계에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고 비난하며 WHO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연간 WHO 예산의 15%에 달하는 4억달러를 지원해온 미국의 탈퇴로 코로나19 창궐후 가뜩이나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한 WHO는 더욱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중국이 향후 3년간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차기 정권이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와 달리 미국 민주당은 WHO 등 국제기구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잘했다

    WHO는 망해야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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