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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영환 의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국회 발칵

오영환과 접촉한 이낙연, 귀가 후 자택대기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지역구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국회가 발칵 뒤집혔다.

소방관 출신 초선의원인 오 의원은 3일 SNS를 통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의정부 시내 지역행사에서 악수인사를 나누었던 시민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수신 즉시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받으러 가고 있다.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어제 7월 2일부터 오늘 3일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저의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 적극 고려하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의원과 접촉했던 의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에 참석해 오영환 의원과 접촉했다. 이 의원은 오 의원과 1시간 정도 같은 공간에 머물렀고, 오 의원을 격려하며 어깨를 터치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후 오후 1시 50분 경 귀가, 오 의원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저녁 8시까지 자택대기 예정이다.

오 의원은 오전에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에도 참석했고, 행사에는 같은 당 우원식 이해식 고영인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은 급하게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의 명단을 파악, 외부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 7시 본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오 의원의 검사결과에 따라 국회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국회도 출입기자단에게 공지를 통해 "7월 2일에서 3일까지 오영환 의원을 취재했거나 접촉한 기자가 있으면 결과 안내가 될 때까지 퇴근 등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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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4
    게리올드만

    몽땅 디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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