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北,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해명하라"
"북한도 변해야 한다" 강도높게 비판
문정인 특보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에 새로운 기회인가'를 주제로 열린 연합뉴스 주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변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성연락사무소는 단순히 170억이라는 금전적 가치만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쪽 국민들이 낸 세금을 가지고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만든 게 연락사무소인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전시에 하듯 폭파한 것은 우리 국민으로선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간에 해야 할 게 얼마나 많나. 무엇을 하려면 의사소통이 돼야 한다"면서 북한에 "빨리 통신선을 복원하고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해명하고 아주 전향적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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