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조기숙 말대로 '강심장'이 靑참모 필수조건이냐"
"공직은 유한하지만 부동산은 무한하다는 거냐"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 12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도권 다주택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이른 시일 내에 1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했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청와대에 남아있는 6명 참모진 모두가 다주택 보유상태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온갖 정책과 현안에서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그렇게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충심을 보여 왔던 청와대 참모진들이 그러나 자신들의 부동산 지키기에만은 예외였던 것"이라며 "오죽하면 ‘공직은 유한하지만, 부동산은 무한하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마당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대통령과 국토부장관이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말 그대로, 이쯤 되면 ‘강심장’은 청와대 참모진들의 필수조건인 모양"이라며 "집을 여러 채 가진 것 자체로 문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21번이나 누더기 대책을 쏟아내며 서민들에게서는 집 한 채 마련하려는 꿈조차 빼앗았던 이 정권이기에 국민들은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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