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에 코스피 4.76%, 코스닥 7.09% 폭락
환율 12.2원 폭등, '한반도 리스크' 재부상에 패닉 양상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제타격 장기화가 우려되는 마당에 한반도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다시 패닉적 분위기에 빠져들어가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8p(4.76%) 폭락한 2,030.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코로나 팬데믹 공포로 세계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지난 3월 23일(-5.34%) 이후 가장 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9포인트(0.84%) 내린 2,114.41로 출발해 횡보하다 오후 2시께부터 폭락 장세로 바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82억원, 7천6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폭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1조2천401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52.91p(7.09%) 내린 693.15로 장을 마치며 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이날 낙폭도 3월 19일(-11.71%)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345억원, 기관이 1천38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2천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원화 약세로 12.2원 급등한 1,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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