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성장률 -1.2%, 2차 유행하면 -2.5%"
4분기 2차 유행할 경우 내년 경제에도 먹구름
OECD는 이날 '경제전망'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라 이같이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전망했다.
우선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올해 성장률을 -1.2%, 내년 성장률을 3.1%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3월의 전망치 2.0%에서 3.2%포인트 낮추고, 내년 성장률은 0.8%포인트 높인 것이다.
2차 유행시에는 올해 성장률은 -2.5%로, 내년 성장률은 1.4%로 잡았다. 2차 유행이 발발할 경우 내년 경제에도 먹구름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OECD는 "연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세계 각국의 성장률도 줄줄이 낮춰 잡았다.
OECD는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6.0%로, 2차 유행시 -7.6%로 내다봤다.
2차 유행이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나눠 봤을 때 미국은 -7.3% 및 -8.5%, 중국은 -2.6% 및 -3.7%, 유로존은 -9.1% 및 -11.5%, 일본은 -6.0% 및 -7.3%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OECD 국가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것이나, 어떤 경우든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경제고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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