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극복과정서 격차 벌어져선 안돼"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 포괄적이고 긴 구상 담아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6차 비상경제회의 마무리발언에서 "모든 위기 국면마다 극복 과정에서 (국민 삶의) 격차가 벌어져 왔다. 외환위기 당시 양극화가 심화됐고,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야말로 (위기 극복 과정에)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며 "그런 공감대를 이뤄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대해선 "신속·과감하게 대책을 내놓았다", 민주당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결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당에서 호흡을 잘 맞춰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선 "단순히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이거나 미래 과제 중의 하나를 넘어서는,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대전환을 이뤄내게 하는 미래비전"이라며, 다음달 발표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해 "훨씬 더 포괄적이고 큰 스케일로, 긴 구상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당·정·청의 협업을 통해 내용을 알차게 보강하고, 범정부적인 추진체계를 만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