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내달 초 국회 개원 연설 준비중"
"정부조직법 개정안, 3차 추경안 조만간 제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가 갖는 의미는 더 다르다. 국난 위기 앞에서 그동안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법 제5조 3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하도록 되어있어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이르면 6월 첫 째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원 연설에서 3차 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준비 상황에 대해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지금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복지부 등과 함께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몇 가지 쟁점이 남아있어 그 쟁점을 해소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쟁점들이 해소되면 정부 입법을 통해 국회에 제출될 것이고 절차를 밟으면 6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3차 추경에 대해선 "해당 수석이나 대변인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국회 제출 시점을 브리핑할 것"이라며 "적어도 국회가 열리는 5월 30일부터 제출 시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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