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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에 대한 국내외 시선 싸늘, 신용등급 강등 위기

두산중공업 사태로 휘청, 두산베어스 매각까지 거론

두산중공업 사태를 계기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두산 그룹에 대한 국내외 시선이 나날이 싸늘해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 두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 신용등급은 'Ba3'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며 "약해진 수입과 늘어난 부채, 그룹 관련 리스크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두산밥캣의 신용등급(BB) 및 등급 전망(부정적)을 그대로 유지하되, 두산밥캣이 기발행한 2024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텀론의 채권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부정적 등급전망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두산밥캣이 영업실적 저하와 모회사의 신용도를 위협하는 유동성 약화로 인해 향후 6~12개월 동안 신용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S&P는 특히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동성이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그룹의 경우 총 차입금의 절반 이상을 단기차입금이 차지하고 있어 현재 리스크 회피 성향이 심화된 자본조달 시장에서 차환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S&P는 그러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 지분의 상당부분을 매각하는 등 양사의 관계 및 모회사의 지배력 또는 통제력이 크게 약화될 경우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여, 두산밥캣 매각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내 채권단은 두산그룹에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매각까지 요구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IMF사태때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했던 두산그룹은 또 한차례 벼랑끝 위기에 몰린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111

    민주노총 한국노총 파업주동자는
    30억원 받는다고하지

  • 2 0
    대행수

    대마불사, 정보부가 고구마 농사까지 신경써주던 시대는 갔다

  • 1 0
    장본붕

    두산 경영진을 끌어내려라.

  • 4 7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 1 3
    망해라어서

    드러운 그룹.
    어서 망해라.
    두산임원 색히들 관둬라.
    두산정보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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