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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우파의 지적 저하가 수많은 죽음 초래"

"트럼프, 자아가 너무 연약해 징징거리는 어린아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조언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크루그먼 교수는 4일(현지시간) 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몇 달 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매주 모든 단계에 걸쳐 총체적으로 최소화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자아가 너무 연약해 자신이 범한 어떤 종류의 오류도 인정할 수 없어 징징거리는 어린아이 같은 남자"가 미국을 이끌고 있다며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 이상 나올 것이라는 예측에 불만을 품고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이 이끄는 팀에 코로나19 사망자 규모 예측을 맡겼다는 워싱턴포스트(WP) 기사를 소개했다.

전염병과 교집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출신의 해싯 보좌관이 내놓은 코로나19 사망자 규모 예상치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게 WP 기사의 골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순만 해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를 5만∼6만명 수준으로 예상했다가 5월에 접어들면서 2주 만에 10만명으로 전망치를 늘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WP 기사에 나온 대로 해싯 보좌관이 전염병과 관련한 경험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로서도 "결코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흥미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며 실수를 인정하거나 실수에서 배우기를 거부하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2000년대 중반에는 '부동산 거품이 없다'는 주장을, 2010년에는 '연방준비제도의 경제구조 노력이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는 주장을, 2017년에는 '트럼프의 세금 인하가 기업 투자를 많이 증가시킨다'는 주장을 했는데 모두 오류로 드러났어도 이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크루그먼 교수는 설명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가 자질 논란 속에 상원 인준 청문회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자진해서 사퇴한 보수 성향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를 언급하면서 "기본적인 숫자와 사실을 잘못 파악한 전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이 왜 그렇게 코로나19에 형편없이 대응하고 있는지 이해해보려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결함에 너무 초점을 맞출 뿐 그가 이끄는 당을 보고 있지 않다"며 "전문가들을 낮잡아보고, 무능한 충성파를 선호하며, 경험에서 배우지 못한다는 것은 현대 공화당의 표준 운영 절차"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아도취적이고 유아적인 성격"이 "노골적"이기는 하지만 "(공화당에서) 특출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수많은 불필요한 죽음을 이끄는 것은 트럼프의 성격보다는 미국 우파의 장기적인 지적 저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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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2 0
    무용지물 코로나 백신장사가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미국-독일의 과열경쟁]
    미국이 연구성과등을 미국이 독점할 수 있도록
    독일 큐어백에 수십억달러 재정지원 제시 파장
    독일 위기위원회서 관련사안 논의키로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932749.html?_fr=mt2
    (결국 1년넘는 임상시험끝나면 코로나에 무용지물)

  • 3 0
    그러니까 빌게이츠가 2017년에

    http://www.bloter.net/archives/279599
    빌게이츠가 3년전(2017)에 뮌헨 보안컨퍼런스..에서..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말했는데..
    미국을 포함해서 생물무기 실험이 위험하다는 경고였구만..
    미군은 부산에서 탄저균 실험했는데 지금도 하려나?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78311

  • 3 0
    어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내성을 보이기전까지만
    효과가 있는데 특히 코로나계열 바이러스는 변이가 빨라서
    1-2년만 약효가 있을수있다.
    문제의 핵심은 전세계의 나라들이 미국제약사가 만든 1-2년
    유효기간밖에 없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상약품으로 수조원씩
    구입하는 삽질로 미국이 무기장사에서 바이러스 약장사로
    변신하는것을 돕게 되는 아니러니다..

  • 3 0
    미국이코로나를 미리알고도 방치한이유는

    효과가 불확실한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치료 항바이러스제를
    전세계국가에 수조원씩 팔기위한
    밑밥을 깔려고 미국의 서민 몇십만은
    희생시켜도 된다는것인데 미국군사복합체와
    다국적제약회사의 의도적인 방치로 보인다.
    미국은 코로나 검사는 해주지만 수억원이 드는
    코로나 치료비는 본인부담이므로
    부자말고는 코로나 걸리면 치료는 원천봉쇄나 마찬가지..

  • 9 0
    수구매판쓰레기 도살

    양키 미제국주의는 원 태생 자체가 저능하고 미개한 쓰레기였다.
    양키의 궤멸이 곧 지구의 평화다.

  • 19 0
    미국이나 한국이나

    자칭 우파니 보수니 하는 사람들 특징이
    대부분 저학력에 늙고 못되처먹은 인간들이라는거

    박사모나 태극기칩회 엄마부대 이딴 쓰레기들 모인데가봐라
    저것들 주딩에서 단 한마디라도 좋은 소리 나오는거 못봤다
    자칭 기독교인이라는것들이
    증오와 독설 마귀들의 음성만 쏟아내더라
    그러면서 기독교인?
    딱봐도 마귀들린것들이던데
    교인이 그런말 하냐? 욕하고 저주하고?

  • 3 0
    브레진스키

    대중은 맥주와 젖꼭지만 보여주면 돼

  • 16 1
    박사모나 태극기부대나 트럼프지지자나

    지능이 거의 강아지 수준들

    트럼프 대통령되고 이제껏 한말중에 거짓말이 아닌 것은 딱 한마디
    마누라 러시아에서 사올 떄 돈 많이 줬다
    이 말한마디빼고는 다 거짓말

    박사모 태극기부대는 박정희가 반신반인이기 때문에
    하나님보다 위에 있어서 숭배하는 우상이 되었다
    기독교인중에 박사모나 태극기부대는 우상숭배죄로 반드시 죽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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