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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공황이래 최악의 경제여파"

"내년에도 부분적 회복만을 기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래 최악의 경제적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IMF 화상 춘계회의(14~16일)를 앞두고 행한 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지난 세기에 발생했던 어떤 위기와도 다르며, 경기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2020년 180개 회원국 중 160개 이상의 나라에서 1인당 소득의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며 "오늘 이 수치는 완전히 뒤집어져 이제 우리는 170개국 이상이 올해 1인당 소득의 마이너스 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IMF는 최선의 경우에도 다음해 부분적인 회복 정도만을 기대하고 있다"며 타격이 'L자형'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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