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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힘' 코스피 1,800선, 코스닥 600선 회복

외국인, 미국주가 폭등에도 24거래일째 팔자 행진

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온 개인투자자들이 7일 코스피를 나흘 연속 끌어올리며 1,800선을 회복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1,834.33) 이후 약 4주 만에 1,800선을 회복한 것.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29억원, 3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에 외국인은 미국주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1천9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3월 5일부터 24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600선을 회복했다. 600선 회복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천96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하루 개인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2018년 1월 9일(4천339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97억원, 1천8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1원 내린 1,221.2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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