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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김상교 "민주-정의당, n번방 제보 외면" vs 정의 "허위사실"

김상교 "버닝썬 철저히 수사했으면 n번방 사건 일어나지 않았을 것"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7일 자신의 n번방 제보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외면했었다고 주장, 정의당이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했다.

김상교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 'n번방 사건 TF 대책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박형준 선대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약물을 이용한 강간범죄, 성착취 범죄,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반인륜적인 영상 거래 등을 문재인정부 주요 기관과 민주당에 알려온 지 약 1년이 지났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요구했던 정치공작의 공범 행위에 쉽게 응하지 않자 철저하게 피해자들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버닝썬 마약 성범죄 사건, 정준영 카톡방 사건, 다크웹 웰컴투 비디오 사건 등을 잘 수사했다면 (n번방 사건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심지어는 저는 정의당의 지도부 의원실과 작년 3월 11일에 만나서 이 성범죄를 미리 알렸지만 외면했었다"며 "자신들의 한 짓은 기억도 못하는 채 n번방 사건과 관련하여 미래통합당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정의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정의당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라며 "작년 김상교 씨가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의 모 보좌관을 찾아와 요청했던 것은, 버닝썬 사건 당시 김 씨가 검거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등 인권유린에 대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후 김상교 씨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전부"라고 김씨와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사안이 심각한 것은 김 씨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n번방 TF 대책위원의 직함을 갖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떠벌렸다는 점"이라며 "정의당은 미래통합당 김상교 씨의 허무맹랑한 발언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김상교 씨와 미래통합당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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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9 0
    모르쇠

    왜?
    그 당시 까발리지 않고
    이제와서 징징대나? 순
    수성이 의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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