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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종인은 돈키호테, 황교안은 애마, 박형준은 시종"

"김종인의 코로나 대책, 대학교 2학년생의 레포트 수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7일 "김종인 위원장의 최근 선거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난다"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원색비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돈키호테는 애마 로시난테를 타고 시종 산초 판자를 데리고 불가능한 꿈을 꾸면 불가능한 사랑을 노래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김 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 정부에 있지도 않는 사람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드는 모습"이라며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애마', 박형준 선대위원장을 '시종'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그는 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100조원을 만들어 코로나19에 쓰자는 건 대학교 2학년생 레포트 수준의 대책"이라며 김 위원장의 코로나19 대응 자금 조달 방안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 말미에 "(김 위원장의 100조원 계획 제안을) 대학교 2학년생 수준이라고 애기했는데 이는 대학교 2학년생들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원론 공부를 마친 수준이라는 얘기"라며, 자신의 발언이 대학생 비하가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귀를 의심케 하는, 제1야당의 대표와 선대위원장들에 대한 모욕과 막말이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입에서 나왔다"며 "제1야당의 대표를 동물에 비유하고, 선대위원장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대며 아랫사람으로 표현하고 비하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오늘 윤 총장의 막말은 그런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윤 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미래통합당 당원과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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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모르쇠

    ㅋㅋ돈키호테...
    좌충우돌...횡설수설
    딱 돈키호태 행태다.

  • 5 0
    음..거참.

    딱 맞는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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