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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한국 진단키트 필요", 文대통령 "가능한한 지원"

페루 대통령 "한국 재외국민 안전.건강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코르네호 페루 대통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진단키드와 의료기기 구매 지원을 요청했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세계가 한국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페루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며,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수 있어, 한국이 내린 결정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처럼 페루도 신속하게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려면 한국의 기술력, 특히 진단키트가 필요하다"며 "대통령님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페루도 한국에 버금가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진단키트 등의 의료물품 외에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경험, 기술력과 노하우도 공유 받고 싶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데이터 등을 페루 정부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님이 요청하신 사항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함께 페루 측에서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이에 "대통령님의 좋은 말씀이 페루에는 희망"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페루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이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아직 귀국하지 못한 국민들과 1천300여 재외국민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페루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희망하는 경우 하루빨리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협의 중에 있다"며 "페루 정부는 한국 재외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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