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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구서 숨진 의사, 코로나19 감염 사망"

"의료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대구에서 사망한 60대 내과 의사의 사인과 관련,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첫 의료진 사망임을 공식 확인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의 사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 검토, 중앙임상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대구에서 사망진단을 한 주치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망한 의사는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개인 의무정보이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의사는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진료 중에 병원을 찾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후 감염돼 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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