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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집권세력 형편 없으면 야당에 표 던지는 게 선거 본질"

“文정부, 잘했으면 내가 선거판 뛰어들지도 않았을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은 3일 “집권 세력이 형편 없으면 자동적으로 야당에게 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승연 인천 연수갑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집권 세력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이 선거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 집권 세력이 잘하면 야당은 원래 설 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왜 선거판에 뛰어든지 아냐”고 반문한 뒤, “제 나이가 머지않아 세상을 등지고 갈 나이에 처해있다. 그런데 나라 돌아가는 꼴이, 이대로 둬서는 제 양심에 허락치 않기 때문에 나라를 구출한다는 일념으로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해서 여기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들 생각처럼 미래통합당이 제 마음에 흡족하게 드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으면 삼선이라도 택해야 한다. 제가 이 당에 들어와 마지막에 국가를 위한 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지금 선거에 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잘 했으면 제가 이런 선거판에 뛰어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통합당이 밀린다는 여론조사들에 대해선 "지금 초기 나타나는 판세가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 선거에서 초기 판세가 마지막 선거 결과와 일치된 적이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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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2
    대구시민

    김종인씨 저리 막말 수준의 말을 하는것 보니 통합당이 이번 선거가 힘들긴 힘든모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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