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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키 작은 사람은 들지도 못해" vs 여야 "통합당, 황천길 갈 판"

황교안 계속되는 구설수에 타당들 회심의 미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일 “비례투표 용지를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해 또다시 뭇매를 자초했다.

황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유세에서 48.1㎝에 달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거론하며 “비례투표 용지에 40여개 정당이 쭉 나열돼 있다. 선거가 코미디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석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N번방 사건에 대해 '호기심' 발언이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편협적인 사고마저 드러냈다"며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엔 언행이 깃털보다 가볍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황 대표의 계속되는 부적절한 언행에 자당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국민 눈높이와 상식조차 부응하지 못하는 자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더 이상의 실수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감추려 해도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며 "노골적으로 신체비하를 내뱉는 제1야당 대표라니, 개탄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야말로 ‘황’당무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어처구니없는 발언들 덕분에 미래통합당 구성원들은 이러다 당이 ‘황’천길로 가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어쩌겠는가. 황 대표를 선택한 것은 미래통합당의 의지니 그에 따른 책임은 응당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같은 비판에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적당히들 하십시오"라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못살겠다. 못살겠다'. 모두가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정말 못살겠다'라고요"라며 "여러분, 이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봐야합니다"라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1 0
    불사조

    우리큰아 키작다 와 어쩔래 안그래도 키작아서 장가못가고 있는데 키작은 사람비하하다니 기분 억수로 나쁘다

  • 28 1
    교활이

    교활이 화이팅

  • 36 0
    모르쇠

    쑥맥~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고지식을 넘어 거의 고
    문관 수준.
    미필이 고문관 알겠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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