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돈 줘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
"文대통령, 예산 쓰는 감이 없는 것 같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쇼핑몰 앞에서 민생현장을 방문해 "정부가 무능한지 아직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계속 논의만 하고 얼마를 나눠주겠다고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예산을 새롭게 구조조정해서 돈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감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늦게 겪는 독일 같은 나라는 이미 1조 유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일단 기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 5천억 유로를 아무 소리 없이 지급하고 사후 처리하는 방법을 강구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정부 형태가 그렇지만, 불 나는데 불 끌 생각을 않고 불 끄는 방법만 자꾸 논의한다. 그럼 다 타버리고 만다"고 질타했다.
그는 "무능한 정부를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4.15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할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서울 유권자들, 특히 모든 수준에 있어 세계 어느나라 못지 않은 지식 정보 능력을 갖고 있다. 아무리 호도하려 해도 호도할 수 없는 유권자를 갖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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