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호소 "김종인, 1% 부정하지 않은 데 희망 갖고 있다"
"코로나 위기로 선거 열기 올라가지 않아 답답한 심정"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에도 기여를 했지만 그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종인 대표를 저희가 모실 수 있다면 선거 차원에서는 범중도보수 통합의 상징성도 확보할 수 있고, 또 선거에서 굉장히 중요한 김종인 대표의 메시지 파워가 대단히 크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거고 2012년, 2016년 이런 큰 선거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고 또 이분이 상당히 국민들에게 울림을 갖는 메시지들을 잘 던지는 원로시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을 가장 통찰력 있게 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분들을 선대위 차원에서 모시는 것은 선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며 거듭 김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선거 판세에 대해선 "지금 판세는 백중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사실은 코로나 위기 직전이나 이런 경제 위기 직전에는 한번 정말 미래통합당이 통합도 했고 여러 가지 면면도 바꾸어서 해볼 수 있는 선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코로나 위기가 아무래도 선거 분위기도 살리지 못하고 야당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선거 열기가 좀 올라와야 되는데 그런 면들이 막혀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약간 좀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저변에는 그래도 지난 3년간의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상당히 깔려 있고 또 이 상태로 정책 대전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다가올 큰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그런 어떤 합리적인 비판적 여론을 저희가 잘 끌어모으면 해볼 만한 선거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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