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경남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컷오프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24개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 4곳은 경선 지역, 16곳은 단수 공천 지역, 2곳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확정 지었다.

우선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 의원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고양을),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에 이어 네번째 현역 공천 탈락 의원으로 기록됐다.

조국 내전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서갑(금태섭·강선우)과 대전 중구(송행수·전병덕·황운하), 경기 용인갑(오세영·이화영), 전남 여수갑(강화수·김유화)를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단수후보 지정된 곳은 서울 양천갑(황희), 서울 송파을(최재성), 서울 강동갑(진선미), 인천 연수갑(박찬대), 인천 남동갑(맹성규), 인천 남동을(윤관석), 인천 계양갑(유동수), 경기 성남시 분당을(김병욱), 경기 용인을(김민기), 경기 파주을(박정), 경기 양주(정성호), 충북 진평군·진천군·음성군(임호선),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정용운), 경남 창원시 성산구(이흥석) 등이다.

한편 타당 당적 경력을 누락한 김승주 후보(부산 진구을)와 불법 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한 김비오 후보(부산 중구영도구)에 대해 후보자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

공관위는 광주 북구을의 이형석 후보 측이 경쟁자인 전진숙 후보의 신천지 교회 방문설을 주장한 데 대해선 "현장 실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다"며 "두 후보간 당내 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함에 따라 최고위원회에 특정 후보 비상징계 후 재경선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