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변인직 사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대구경북 최대봉쇄' 브리핑 파문에 낙마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이에 사과 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 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산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 봉쇄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대구·경북도민들의 반발을 자초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브리핑을 통해 "중국 우한시와 같이 대구지역 자체를 봉쇄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이라며 파문 진화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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