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추경 협조할 준비 돼 있다"
"지원 시급한 대구경북 중심으로 여당과 머리 맞대겠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 그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 예산과 입법 등 국회 차원의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가장 지원이 시급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여당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 일로이며,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은 이제 현실이 됐다"며 "이제 우한 폐렴 사태는 전 국가적 위기다. 사태의 위중함을 더 이상 축소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보다 엄중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 큰 불안을 느낀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실행해나가야 한다"며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야에 대해선 "정치권에도 당부한다. 우한폐렴 위기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 상대 정치세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말꼬리를 잡는 등 ‘낡은 정치’는 지금 절대 금물"이라며 "선거운동용으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라. 우리 미래통합당도 예외가 아니다. 보수의 품격 있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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