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광화문 집회 금지, 서울 신천지교회 폐쇄"
"서울 사회복지시설 3천467곳도 휴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민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의 사용을 금지하겠다"며 "이는 감염병 예방법 49조 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회제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했다"며 "이를 어기면 벌금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니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천지교회에 대해서도 "신천지교회가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던 사람이 서울에서도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며 "이에 서울시는 밀접접촉공간인 신천지교회의 예배, 집회에 특단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오늘부로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에 대한 폐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활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한 이날부터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천467곳을 일시 휴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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