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중앙선대위, 이낙연은 '선대위 산하' 미래선대위
이해찬이 사실상 총선 진두지휘
선대위는 이해찬 당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는 중앙선대위를 맡아 전국 지역선대위와 조직, 선거전략 등을 총괄하는 반면, 이낙연 전 총리는 선대위 산하의 미래선대위를 맡아 3개의 기획단과 24개의 위원회를 지휘하기로 해, 사실상 이해찬 대표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선거에는 그런 것이 다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분담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는 이인영(수도권), 김진표(경기남부), 정성호(경기북부), 송영길(인천), 이개호(호남), 박병석(충청), 김영춘(부산), 김부겸(대구·경북), 김두관(경남·울산), 강창일(제주) 의원과 이광재(강원) 전 강원지사 등 11명이 임명됐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과 황희두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교수,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또 김영주(서울)·김상희(경기 남부) 의원과 배재정 전 의원(부산)이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 투입됐다.
이해찬 대표가 지휘하는 중앙선대위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각각 선거대책본부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법률지원단장으로는 율사 출신인 이춘석·송기헌 의원, 영입인재인 소병철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공보단장은 박광온 최고위원이 맡았고, 허윤정 의원과 현근택 전 부대변인이 대변인으로 참여한다.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미래선대위는 미래혁신기획단과 협치동행기획단, 민생제일추진단 등 3개 기획단으로 구성된다. 미래혁신기획단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협치행동기회단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단장을 맡았고, 민생제일추진단은 우원식 의원이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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