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정숙 여사, 시장에 유명 셰프들 대동해 '쇼통'"
중랑구 시장 방문에 이연복, 박준우 셰프 동행
김 여사의 시장 방문에는 방송가의 유명 인사인 이연복·박준우 셰프가 동행했다.
이연복 셰프는 대파를 이용한 요리를 묻는 질문에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 많이 만들어 먹는데 채끝살이 비싸서 부담스러우니 돼지 목살을 볶으면서 대파를 많이 넣으면 진짜 맛있다"고 답했다. 박준우 셰프는 "양파 대신 대파를 넣어도 된다. 둘 다 단맛 내는 작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이준호 청년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사랑의 열매 행사 때는 유명 가수를 대동하더니, 이번 일정에는 유명 셰프들을 대동했다"며 "영부인이 국민에게 친숙하고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을 지속적으로 차출하여 대동하는 것은, 현 정부가 얼마나 무서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 여사는 여러 가게를 방문해서 절묘한 구도로 언론배포용 사진 몇 장을 촬영하고, 칼국수 한 그릇 드시고 시장을 떠났다"며 "우한폐렴이 국내에 유입된지 한 달이 지나서야, 이뤄진 때늦은 국민 격려 행위다. 미리 소통하고 예방하는 것이 아닌, 상황이 어려워지고 나서야 공감하는 척하는 쇼(Show)통"이라고 질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