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민심 차가워지는 것 피부로 실감"
"일찍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싹 자르고 적극 대처해야"
박용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의 금태섭 지역구 출마 논란을 지목한 뒤, "정봉주, 김의겸, 문석균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절감하고 잘 작동했던 당의 균형 감각이 최근 왜 갑자기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저 혼자만의 걱정은 아닐 것"이라며 "99개를 잘하더라도 마지막 하나를 그르치게 되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혹여 우리 당이 민심을 대하는 균형감각을 잃지는 않았는지, 2016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국민의 민심을 살피고 포용해 온 정당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심을 중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미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지금 벌어지고 있고, 또한 앞으로도 벌어질 것"이라며 "행여나 국민들에게 오만과 독선, 아집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일찍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싹을 자르고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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