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로스쿨-의전원 폐지하고 사시 부활시키겠다"
"온 국민이 나서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지켜내야"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부모찬스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부모의 사회경제적 부와 지위가 불공정 입학으로 이어지고, 다시 그것이 자녀들의 경제사회적 부와 지위로 이어지는 불공정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현대판 ‘음서제’를 폐지하여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이 땅의 아들딸들에게 신분상승의 건강한 사다리를 튼튼하게 놓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여 직계비속에 의한 지역구 세습을 금지하겠다"며 "현직 선출직 공직자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선거구를 직계비속에게 세습한다면 가뜩이나 낙후된 한국정치는 더욱 후퇴할 것이다. 기득권에 의해 능력 있는 다른 정치지망생의 기회가 박탈당하는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천세습' 논란을 겨냥했다.
그는 ‘청와대 선거개입-하청수사 의혹’과 관련해선 "울산시장 관권공작선거 같은 일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관련자를 엄단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80년대 안기부나 했음직한 짓을 청와대가 총동원되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우리 사회가 공정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온 국민이 나서서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를 지켜내야 한다"며 "단지 야당의 입장에서 청와대 권력을 수사한다고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원칙을 지키고 정의를 지향하며 검찰공직자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국민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총장 체제의 성공은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느냐에 대한 중대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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