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25명으로 급증, 확진자 830명
우한 외 인근 도시도 봉쇄조치 확대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본토에서 전날 하루에만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8명이 새로 늘어 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의심환자도 급증해, 20개 성급 지역에서 1천7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시가 있는 후베이(湖北)성이 2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나,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허베이(河北)성에서도 1명 나왔다.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 간쑤(甘肅), 신장(新疆)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와, 이에 따라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靑海)성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본토 외에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의 환자에서도 각각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나라들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나와, 환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우한시는 전날 전격적으로 봉쇄령을 내리고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기차 등과 시내 대중교통을 멈추게 한 데 이어 이날 낮 12시부터 차량호출 서비스를 중단시키기로 하는 등 봉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우한에 이어 인근의 어저우(鄂州)시, 황강(黃岡)시, 츠비(赤壁)시, 첸장(潛江)시 등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수단 및 도시 내 대중교통 수단 운행이 모두 중단되는 등 봉쇄성 조치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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