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동네물' 막말 8일만에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
정부여당 지지율 급락에 뒤늦게 사과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 지역 주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회의원으로서 명절 인사를 드리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막말후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침묵으로 일관해온 김 장관이 뒤늦게 이날 사과한 것은 자신을 포함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인사들의 잇딴 실언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동반급락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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