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대통령 절친' 송철호 울산시장 전격 소환
중간간부 인사일에 송철호 소환, 文대통령은 의혹 부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시장을 상대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공공병원 건립사업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이 마련되는 과정과 청와대 등 여권의 지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때 공공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청와대 지원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아울러 송 시장이 2018년 4월 임동호(52)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는 과정에 청와대와 민주당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검찰이 중간간부 인사가 예고된 이날 송 시장을 전격소환한 것은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 책임자가 바뀌더라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