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태우 장남 영입설 사실 아냐"
<시사저널>, 당 핵심관계자 말 인용해 보도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노재헌 변호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 아닌 내용이 확대 재생산 되지 않도록 보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직 민주당 재선 의원이 중간에 다리를 놓아 노 변호사를 추천했고 당에서 이를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출마지와 관련해선 "노 변호사가 민주당 간판으로 총선에 출마할 경우 예상되는 지역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연고지인 TK(대구경북)이 우선시 될 전망"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와의 화해 차원에서 광주에 전략 공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해 8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고, 같은해 12월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을 만나기 위해 오월어머니집을 찾아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1991년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노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 대구동구을 지구당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15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불거지면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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