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文대통령 '주체적 대북접근'에 "안보리 결의 이행하라"
국무부에 이어 백악관도 개별관광 등에 제동 걸고 나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에 합의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동맹국인 한국도 전적으로 지지한 목표”라고 상기시켰다.
전날 미국무부 대변인도 <VOA>를 통해 한국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약속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주체적' 대북접근 방침에 제동을 건 바 있다.
<VOA>는 미 국무부가 100% 출자해 만든 방송으로, 우회적으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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