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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 9호는' 최지은 선임 이코노미스트

'남북간 평화 경제통합에 필요한 일 해보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9번째 영입인사로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 박사를 영입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과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최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 2011년 아랍 혁명 당시 이집트 담당 이코노미스트로서 일자리 창출없는 성장을 해결하기 위한 차관업무와 정책자문을 했다.

2013년 세계은행에 영입돼 유럽·중앙아시아지역 무역과 생산성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고, 현재는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과 제14차 경제개발 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100여개 국을 누비며 쌓은 국제경제 공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최 박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번민 끝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국제경제 체제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을 위해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에서였다"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은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간 평화의 밑바탕이 될 경제 통합에 필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며 "남북이 경제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선 일반적 통합은 커다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제 경험을 살려 북한 경제를 개방 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입인재 10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영입인재 10명과 당원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좋은 정치'라는 주제로 대화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대단합니다

    인재의 귀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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