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나도 장애자로 이해찬 발언에 울화통 치밀어"
"이해찬의 청년 훈계,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경거망동의 대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언이 알려지자 여당대표 수준이 그 정도라는 비난이 쇄도한다. 장애 당사자들은 분노했다"며 "이 대표가 사과했다지만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또 같은 영상에서 청년들이 꿈꾸며 살기 어렵다는데 '꿈이 없다고 멍하게 살면 안 된다'고 훈계하는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막말과 실언은 습관"이라며 "작년 12월에는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했고,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자들을 선호한다는 편향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며칠 전에는 제 딸도 경력 단절자인데, 경력이 단절된 뒤에는 열심히 안한다며 경력 단절 여성들을 비하하기도 했다"며 이 대표의 과거 설화를 열거한 뒤, "비정상적 언행이 일상화 된 사람이다.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시라. 상식에 맞게 행동하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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