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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쟁기질 할 때 뒤돌아보면 소가 날뛴다"

"내가 살아오면서 책임 피하지 않고 살아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차기대선 도전과 관련,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에 권력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성장기 때부터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는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살았다. 제가 책임질 일은 결코 회피하지 못하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크게 제치고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데 대해선 "얼떨떨하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4월 총선때 종로구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도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다"며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는가. 그런 느낌"이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출마할 경우 "도리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라고 할 경우에 대해서도 "당연히 해야죠. 제가 이것 주십시오, 저것 주십시오는 일절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진영논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 세력들이 접점을 쳐다보면서 저런 지점이라면 서로 조정할 수 있겠다. 그 생각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지지 세력을 먼저 뒤돌아보는. 그러다 보니까 점점 세력 간의 거리는 멀어지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린 시절에 농사짓던 저희 아버지가 '쟁기질할 때 뒤돌아보면 소가 날뛴다'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자꾸 정치세력들이 뒤를 돌아보면 소가 아무 말 안 한다. 소를 보면 앞으로 가고, 쟁기도 앞으로 나간다. 그걸 놓치는 순간 길을 잃다"고 비유했다.

그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것인데 정치세력들은 자꾸 뒤를 돌아보며 기 지지 세력, 자기 응원단, 진영이 박수 치는가 야단치는가 그걸 신경 쓴다"며 "어차피 우리 사회에 갈등이 있지만 그것은 충분히 알되 그쪽에 더 함몰되지 말고 새로운 지향을 찾아서 나아가는 게 지도자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야 할 방향과 이 지지 세력의 생각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설득해야죠. 그리고 사과드리고. 그러면 대부분은 이해한다"고 답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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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0 2
    목불인견

    민주당에 아무리 인재가 없어도 그렇지
    이낙연은 깜이 아니다.

  • 0 2
    잘 보세요

    임기말 대통령이 밀어 준 사람 대통령 된 적 없음........

  • 0 1
    잘 보세요....

    이제 총리시절처럼 언론에 안 나오기 때문에 지지율 확보가 힘들어요...
    지지율 확보 방안은 총리가 아닌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적 행보를 하는 것인데... 과연 본인이나 주변에 일개 국회의원이면서 미래사회의 구체적 비젼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사람들을 모으는 대통령적 정국 행보와 언론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없는 것 같은데....

  • 4 0
    두드레기가 종로에서 가는구나

    종로가 정세균이 다져온 텃밭인데 전광훈이 빤쓰나 붙들고 늘어지던 놈을 찍어줄리 만무

  • 1 1
    ㅋㅋㅋㅋ 조또븅신새끼

    조오또 비엉쉰 새끼 조작질해대다 뒈지겠지.

  • 0 0
    나는

    경조사용 대통령을 원하지 않아.
    지지율 믿고 안일하게 굴지 마시고 당신의 비젼을 보여봐.
    나는 하층민서민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을 선택할것이야.

  • 17 0
    이낙연

    우리국민은 이낙연을 다음 대통령으로 이미 점찍었다

  • 1 20
    이 색희

    국민을 소 취급 하네.

    개, 돼지 취급하는 건 식상해서?

  • 11 2
    Great Korea

    문재인
    이해찬
    이낙연
    조 국
    추미애
    김부겸
    박원순
    이재명
    김경수
    유시민
    박주민
    표창원
    손혜원
    최민희
    김민석
    김어준

    대권잠룡
    보유국이라
    든든합니다.

  • 16 0
    차기 대통령

    우직하게 저돌적으로 소처럼
    묵묵히 힘든 일도 해내는 차기 대통령
    믿음이 갑니다

  • 0 16
    댁도 정똥처럼

    통수한번 거하게 당해봐야지

    정똥이 노씨 탄핵에서 살려주니깐

    노씨가 바로 통수쳤었지

    촉새같은 문디이들이 어벙한 낙연이 골로

    보내는거 일도 아니지

    지금 모든걸 장악한게 문디이들인데

    어벙한 호남출신이 뭘 해보겠다고?

    문디이 씨다바리할때는

    멍청한 얘도 잘 띄워주지만

    분수모르고 설쳐대면 그냥 꼬꾸라진다 ㅋㅋ

  • 2 18
    ㅋㅋㅋㅋ

    니 동생하고 문좨앙 동생 좇국 처남

    세월호랑 엮어 있다는데 그거나 밝혀라 ㅋ ㅋㅋ ㅋㅋㅋ

    참 니도 그때 절라남도 도지사였지 ㅋ 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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