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오늘 본회의 상정, 한국당 “필리버스터로 대응”
민주당 "선거법부터 상정", 민생법안 처리후 '필리버스터' 전쟁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본회의는 3시부터 열기로 했다"며 "처리 순서는 예산 부수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번 원안에 올린 225대 75 선거법의 수정안을 낸다고 한다"며 "그러면 수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고 저희는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시국회 회기에 대해선 "민주당은 16일까지만 하자고 하고 저희는 31일로 하자는 의견"이라며“이 부분이 서로 의견 일치가 안 돼서 이 부분은 아마 두 개의 의견을 두고 본회의에서 표결 형태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아울러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인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법과 유치원 3법도 일괄상정하기로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순서와 관련해 “상정순서는 선거법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 4+1 선거법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정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면서 "4+1 단일안을 제출안을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견 차는 최대한 좁혀야 할 것"이라며 본회의 상정 전에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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