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동창리발사장서 10m 트럭-크레인 포착"
엔진실험에 이어 ICBM 발사 가능성. 한반도 긴장 고조
<38노스>는 지난 11일 촬영된 새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수직엔진시험대 인근의 연료 ·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인근에서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분명한 평가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엔진시험대 서쪽의 관측시설에서도 차량이 한 대 보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 8일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움직임이 엔진 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38노스>는 전날 북한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사람이 다닌 자국이 관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곳이고, 풍계리 핵실험장 역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5월 폐기한 곳이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크게 고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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