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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남기 탄핵소추안 제출. 의결 가능성은 전무

"특정 정치세력 사주 받아 수정동의안 마음대로 작성"

자유한국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김정재·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당 소속 의원 108명이 서명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안 날치기 통과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와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할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 정치세력의 사주를 받아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마음대로 작성한 부분은 절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4+1 협의체에 해당되는 일부 의원들이 마음대로 배정한 국고를 자기 쌈짓돈처럼 쓰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악행"이라며 "예산안 날치기 사건에 공무원들이 힘을 합해 도와주는 일은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65조에 따르면 장관 등의 국무위원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으나, 의결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탄핵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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