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년 정치인에게 최대 50% 가산점 부여
여성·장애인·탈북자·다문화출신 등에게 30% 가산점
이진복 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은 1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당은 '꼰대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청년들의 지적을 받아왔다"며 "당이 젊어지고 국민 여론에 부합하기 위해 이와 같은 과감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선거일을 기준으로 ▲만 34세까지 청년 경선자 중 신인 50%, 비신인 40% ▲만 35세부터 만 39세 청년경선자 중 신인 40%, 비신인 30% ▲만 40세부터 만 44세 청년 경선자 중 신인은 30%, 비신인은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후보자에게는 최대 3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만 59세 이하 중 신인은 30%, 비신인은 10%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만 44세 이하 청년는 가산점이 적용된다. 또 당내 경선을 포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의 경우 만 45세 이상, 만 59세 이하를 기준으로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중증장애인, 탈북자, 다문화 출신자, 공익제보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사무처 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의 후보자가경선에 참여할 경우 30% 가산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가산점은 중복 합산되지 않고, 두 가지 이상 항목에 해당할 경우 가장 높은 가산점 비율만 적용되도록 했다.
이 팀장은 "우리가 (현역의원) 컷오프를 많이 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신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서"라며 "앞으로 과정을 지켜보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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