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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홍남기 탄핵소추안 오늘 중 발의"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 이들 야합 극복하기 참 힘들어"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4+1 협의체'의 예산안 처리와 관련, "오늘 중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세금 폭거라는 권력의 하수인으로 부역한 홍 부총리의 국회 입법권 침탈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획재정부의 국채발행 외압을 폭로한 신재민 전 사무관을 언급하며 "국가 재정을 지키자는 후배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매장시킨 홍 부총리는 혈세 농단의 주범이 됐다"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고, 국회를 능멸하고, 헌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탄핵소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2·3·4중대들은 밀실모의로 내일 선거법·공수처법의 강행 처리를 시사하고 있다"며 "정권과 결탁해 정권의 안전보장용으로 공수처를 주고 좌파정당 자기들끼리는 의석수를 나눠갖는 최악의 밀실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 의원들이 이들의 야합을 극복하기는 참으로 힘들다"며 "소수당의 권한을 보장하겠다는 국회선진화법은 혈세 나눠 먹기에 완전히 무력화됐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민주당이 민심에 눈감지 않는다면 나와라. 그것이 정권의 몰락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교섭단체인 제1야당을 빼고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대한민국 국민의 세비를 받은 국회의장은 일방적으로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며 "이번에 512조 이 독재적 발상으로 강행시킨 512조 되돌려놓아야 한다. 조세 저항을 통해서라도 저 못된 문재인 정권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광림 최고위원도 "밀실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 내용을 들여다 본 5명 속에 예결위원은 두명 뿐이고 나머지는 예결위원도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정부 측 대표자인 경제부총리는 이의가 없다고 하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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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역지사지

    몰락?
    자신들이 몰락인데...
    누구 보고 몰락이라냐?

  • 2 0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 3 0
    사랑방

    이 또라이는
    법안 통과시마다
    재처리다
    이름을 바꾸던지 해야지

  • 3 0
    고진감래

    알았네. 어차피 통과 안될걸 알면서
    그래도 원내대표니 뭐라도 해야 욕은 안먹을것 같으니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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