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세번째 소환조사. 다른 조사도 줄줄이 대기
유재수 감찰무마, 하명수사 의혹도 수사대상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께 귀가했다.
그간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온 조 전 장관이 이날도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입시비리 관련 조사가 이날로 마무리되더라도 검찰에 수차례 더 소환될 전망이다.
그는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이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에서 조만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해 작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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