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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한푼의 오염정화비도 못받고 미국에 면죄부 주다니"

"어느나라 위한 외교부냐. 강경화 장관 경질하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11일 정부가 4개 주한미군기지를 정화 없이 넘겨받기로 한 데 대해 "정부는 환경관리 강화 방안, SOFA개정 등 그 어떤 것도 미국 측에 받아내지 못하고 오염덩어리 기지만 돌려받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측에 어떤 정화 책임도 묻지 않고 관련한 모든 비용을 우리 정부가 부담한다는 말이다. 마치 기지 반환 이후에 개선 방향 논의가 이루어질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녹색연합은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1차 미군기지 반환 때의 협상 실패를 망각하고 있다. 과거 정부는 미군기지 반환 협상 절차를 밀실에서 진행하며 철저하게 숨겨왔다. 그 결과로 우리 국민들은 미군이 오염시킨 땅을 정화하기 위해 수천억원의 혈세를 쏟아 부었다"며 "이러한 교훈이 우리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부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개탄했다.

녹색연합은 "정부의 이런 협상배경에는 외교부가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번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의 면담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며 "6조원의 방위비분담금을 요구하며 단 한푼의 오염 정화비도 내지 못하겠다는 미국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협상이며 어느 나라를 위한 외교부인가"라고 개탄했다.

녹색연합은 "정부는 우리 땅을 온전히 되찾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무능함을 포장하지 말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염자 부담 원칙’에 입각한 정화 책임과 상호 간의 동등한 동맹"이라며 강경화 외교장관 퇴진과 협상과정 공개, 불평등한 SOFA조항 개정 등을 촉구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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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너무그러지마

    강경화가 아니라 그 어느 누가 그 자리에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뒷골목에서뿐 아니라 국제정치도 엄연히 힘의 논리로 작동되는 것이다
    만약에 코리아와 미국의 입장이 바뀌면 어떨 것 같은가
    儒敎의 가르침을 받은 코리아는 자기 돈 들여서 원상복구 해 주었을까?

  • 0 0
    고진감래

    광화문에 성조기 들고 다니는 늙다리때문에
    요구 할 수 도 없고, 박정희때 채결된 SOFA때문에
    안낸다고 하면 강제할 수도 없는걸 알면서 뭐하는 짓인지.

  • 2 0
    문어벙 문재앙이

    양키 가라고 한 소리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이냐?

  • 0 0
    전북사람

    이 나라 정권이 하는 꼬라지 인자 알았슈?

  • 0 0
    이들단체구성원들한심하네 ~

    우리가 미국새끼들한테 뭘 요구하고 협상할처진줄 착각들하네 ~
    대한미국의 현실은 ~
    1948년 미국똥개 이승만을 대통령이란 허수아비자리에앉히고
    지금까지74여년간 미국새끼들이 빨대꽃고 궁민들피빨고있는
    흡혈귀인데 그것도모르고 무슨협상이네 요구내하는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들좀 하지말길. . .
    내치에한해 약간의 자율성만보장되고 그외는 모두 미국새끼들
    이익과연관된정책뿐

  • 1 0
    애치슨

    김일성왕조 덕이다

  • 4 0
    어차피..전작권 환수로..

    가는 길이면..
    미군이 해야할 부대정화비용을..
    방위비분담금 인상분과 교환조건으로
    협상하는것을 추천한다..
    중국-러시아가 있는한
    주한미군은 말뚝이며..
    미군부대 정화비용은 방위비분담금보다
    많을수도 있으므로..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7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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