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리에 北도발 논의 요청...11일 개최
미국 2년만에 안보리 회의 소집 요구, '강대 강' 심화
미국 국무부는 9일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 이번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들과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논의를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며 안보리 소집 요청 사실을 밝혔고, 이에 안보리는 11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무부는 회의 소집 이유에 대해 "최근 한반도에서의 일련의 사건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의 오찬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안보리 회의가 소집되는 것은 2년만에 처음으로, 그만큼 돌아가는 상황이 급박하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이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키로 한 것은 종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문제삼지 않았던 태도에서 벗어나,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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