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금강산관광 적극 추진" vs 美 "제재이행하라"
대북제재 완화 놓고 한미간 이견 노출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국무부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대북제재를 놓고 한미 양국이 갈등을 드러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코리아글로벌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은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이자 남북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현장이었다"며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21일 김 장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측 질문에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금강산관광 재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무부의 관리는 주한미군 철수나 규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VOA>는 "주한미군의 준비 태세나 변화 여부 등은 국무부가 예외없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던 대표적인 동맹 관련 사안으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거나 ‘확고한 유지 원칙’을 강조하지 않았던 예는 지난 수년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코리아글로벌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은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이자 남북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현장이었다"며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21일 김 장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측 질문에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금강산관광 재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무부의 관리는 주한미군 철수나 규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VOA>는 "주한미군의 준비 태세나 변화 여부 등은 국무부가 예외없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던 대표적인 동맹 관련 사안으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거나 ‘확고한 유지 원칙’을 강조하지 않았던 예는 지난 수년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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