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효과 나타나"
빈곤층, 정부 지원으로 소득격차 줄어. 근로소득은 계속 감소
문 대통령은 이날 "저소득 가구의 소득감소는 아픈 대목이지만 2분기가 좋아지고, 3분기는 좀 더 좋아진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1분위, 전분위 소득 모두 늘어난 것 등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 다만 자영업 악화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함께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소득은 소폭 늘어난 반면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2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3분기 기준 가계 소득 격차는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는 소득 하위 20% 노년층에 대한 기본금 인상, 아동수당 확대 등 정부 지원에 의한 것이어서 과연 소득주도성장의 결과인지는 의문이다. 이들의 3분기 근로소득(44만8천원)은 1년 전보다 6.5% 줄어들어 2018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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