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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240-60안은 기형적 꼼수"

"한국당 뺀 여야4당 선거법 수정은 어렵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선거법 협상과 관련, "합의 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끝내 자유한국당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이상 무의미한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이 합의 처리 의지가 있다면 도농복합형이든 중대선거구제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선 "사개특위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안이 있는데 그 두개 외 새 중재안을 권은희 의원이 만들어냈다. 그 정도가 되면 양쪽을 끌어들여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고 한국당이 공수처를 전면 부정하다가 부패범죄처 같은 정치협상의 큰 틀에서 다 되면 할 수 있다는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선거법에 대해선 "선거법은 아시다시피 3+3 실무회동으로 세 분이 따로 만나 검찰개혁 법안 등 의견을 나누라고 했는데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태"라며 "제가 제안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이런 것도 기본적으로 그쪽 반응이 탐탁치 않아 해 잘 진행이 안 된다"고 전했다.

기자들이 이에 '한국당을 뺀 여야4당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그는 "그렇게는 어렵다"면서 "수정안이란 게 유치원3법도 그렇고 패스트트랙 자체가 3/5 동의를 받아서 하는 건데 지정할 때 미숙하고 부족하게 지정해놓고 30명 연서를 받아 수정안을 낸다는 건 패스트트랙 취지랑 전혀 안 맞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평화당 등 호남 야당들의 '240-60' 수정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공식 제안된 바 없고 일부 언론을 통해 나오는 말"이라며 "225대 75를 준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다소 기형적인 걸 만들어내면서 어떻게든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하려 하는데, 입법 취지에도 맞지 않고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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