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4.2%, 3.3%p↓
민주당 38.2%, 한국당 33.9%...격차 오차범위내로 좁혀져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3%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포인트 급등한 53.1%를 기록,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8.9%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7%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일간으로는 4일 46.7%(▲0.7%포인트, 부정평가 50.3%)로 올랐다가, 5일 44.6%(▼2.1%포인트, 부정평가 52.4%)로 내린 데 이어, 6일에도 43.5%(▼1.1%포인트, 부정평가 53.7%)로 추가하락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의 지지율이 38.3%로 6.8%포인트 급락한 게 결정적이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9.4%로, 7.5%포인트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8.2%로, 1.4%포인트 동반하락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33.9%로 2.3%포인트 반등하면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행진을 멈췄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5.5%(▲1.0%포인트)로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4.6%(▼0.5%포인트)로 다시 4위로 밀려났다. 이어 민주평화당 1.9%(▼0.1%포인트), 우리공화당 1.5%(▼0.4%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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