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발끈 "한미 연합공중훈련 예정대로 진행"
<연합> "올해도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하기로 의견 일치"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 국방부 입장 표명은 전날 <연합뉴스>가 복수의 정부 소식통 말을 빌어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매년 12월 시행했던 비질런트 에이스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데 대한 확인 과정에 나온 것이다.
한 소식통은 <연합>에 "양국 군 당국이 비질런트 에이스를 올해도 유예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면서 "대신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독자적으로 훈련 계획을 세워 대비태세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노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계속 뒷받침한다는 것이 양국 국방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해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방침을 우회적으로 확인했다고 <연합>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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